사물간 인터넷(IoT) 관련 표준 제정 연합체 ‘올씬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가 탄생했다. 리눅스재단 주도 하에 반도체, 통신, 가전 업체들이 참여해 IoT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올씬얼라이언스는 출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IoT 연합에는 LG전자, 퀄컴, 시스코, TP링크, 하이얼, 파나소닉, 샤프, 실리콘이미지, 디링크, HTC 등이 참여했다.
비영리단체로 운영될 이 연합체는 리눅스재단이 창설을 주도했으며 산업간 경계를 넘어 IoT 표준을 정립하고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IoT는 인터넷을 활용한 사물통신이다. 시스코는 이미 IoT와 유사한 개념의 네트워킹이 지난 1993년과 1994년에 개발됐지만 각자 다른 표준과 규격을 사용해 상호 호환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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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씬얼라이언스는 무선 연결에 필요한 프레임워크를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 첫 번째로 제공되는 기술은 퀄컴이 개발한 올조인(AllJoyn)으로 IoT 관련 업체들에게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올씬얼라이언스는 리눅스재단의 11번째 협력 프로젝트(Collaborative Project)로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IoT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oT연합에는 SAP, 오라클, IBM 등 솔루션 업체는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