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문신, 이젠 목까지...무슨 용도?

일반입력 :2013/11/08 15:10    수정: 2013/11/09 10:57

이재구 기자

모토로라가 목에 문신패치를 붙여 마이크로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특허를 받았다.

언와이어드는 7일(현지시간) 모토로라가 미특허청으로부터 이 기술특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모토로라의 아이디어는 피부문신스티커를 사용자의 목에 붙여 마이크로 사용토록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신호를 사용자의 모토로라X나 최신 모토로라 드로이드버전 단말기에 보내주게 된다.

목에 잉크문신을 한 사람에게 전화 건 사람의 목소리는 모두 다른 진동패턴으로 반응한다. 문신한 사람은 단말기를 들여다보지 않고도 누가 전화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마이크로폰은 배경 소음까지 제거해줘 휴대폰 사용시 보다 선명한 소리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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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특허받은 전자 문신 기술은 자체 수신기,안테나, 마이크 및 시그널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된다. 여기에는 피부검지기(skin detector)가 들어있어 누군가가 다른 사람인 척 할 때에도 이를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문신에는 스크린도 따라 붙지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노키아가 지난 해 3월 원하면 지울 수 있는 자기마그네틱잉크문신을 특허출원한 바 있다. 이 문신은 사용자에게 전화가 올 때마다 접촉식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모토로라는 노키아와 유사하지만 기능상 다른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