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가상 머신인 '달빅'(Dalvik)을 대체할 기술 개발에 나섰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기가옴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공개한 안드로이드 4.4(코드명 킷캣)에서 프리뷰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는 ART라는 새 런타임 환경을 집어넣었다.
안드로이드 4.4를 옵션 메뉴에서 설정해 ART를 테스트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페이지에서 ART에 대해 실험적인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앱은 달빅 가상 머신 환경에서 돌아간다. 달빅은 자바 바이트코드가 안드로이드에서 작동할 수 있게 컴파일해준다.
ART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가옴은 안드로이드 폴리스의 코디 툼스를 인용해 구글이 비밀리에 ART를 2년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SKB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출시 예정”2013.11.07
- 구글 킷캣, 안드로이드 런처 시장 덮치나2013.11.07
- 안드로이드4.4가 개발자에게 주는 메시지2013.11.07
- 킷캣, OS혁명...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가동2013.11.07
기가옴은 안드로이드를 상대로한 오라클의 소송 때문에 구글이 ART 개발에 나섰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안드로이드 앱 속도 향상을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소송 때문이라고 해도 놀랄일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기가옴에 따르면 쿰스는 며칠안에 ART에 대해 보다 자세한 생각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