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재단이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에서 어도비 플래시 플러그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가 플래시 대체 수단이다.
3일(현지시간) 지디넷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모질라재단은 파이어폭스에서 플래시 플러그인을 대체하는 자바스크립트 기술 '셤웨이(Shumway)'를 공개했다.
셤웨이는 플래시의 SWF 파일포맷 렌더링에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한다. 네이티브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브라우저 상에서 플래시를 이용하게 해준다. 기트허브엔 플래시 가상머신(VM)으로 설명된다.
셤웨이는 올해초 파이어폭스의 PDF.js의 후속작으로 시작됐다. PDF.js는 자바스크립트로 PDF 파일 포맷을 볼 수 있게 해준다. 파이어폭스19 버전에서 사용가능해졌다.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구축 환경을 만들지 않고 셤웨이를 실험하려면 기능을 테스트하는 익스텐션을 설치하면 된다.
현재 셤웨이는 파이어폭스의 나이틀리 빌드의 일부로 포함됐다. 하지만 이는 비활성화가 기본값이어서, 우선권을 변경해야 사용가능하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는 셤웨이 인스펙터를 사용해 SWF 파일을 셤웨이에서 구동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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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와 달리 크롬은 내장 PDF 뷰어와 플래시 플러그인을 지원하고 있다. 구글은 페퍼(Pepper)나 PPAPI를 통해 크롬에서 PDF 뷰어와 플래시를 사용가능하게 한다.
PPAPI는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2.0 때 만들어진 NPAPI를 수정한 것이다. 지난달 구글은 크롬의 NPAPI 지원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