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임여인의 입주도우미로 4년7개월간 일한 이씨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한 것에 대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전혀 사실무근이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30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변호사를 통해 TV조선이 보도한 가정부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관련 내용은 (이 씨가) 엉뚱한 사람과 착각했는지 모르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채 총장의 변호인은 이어 임여인에 편지에 채총장이 아이의 아빠라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그러다 보니 착각했을 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부인하며 TV조선은 유전자 검사 이후 가질 법적조치에 대해서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현재 채 전 총장이 해당 보도에 상당히 격분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TV조선은 채동욱 전 검찰 총장의 혼외자 아들 특보를 전하며 임모여인의 집에서 일한 상주 가정부의 인터뷰를 통해 채 전 검찰 총장이 아들에게 무등을 태우며 예뻐했고 아이도 채 전 검찰 총장을 '아빠'라고 불렀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또 채 전 총장이 가정부에게 직접 작성해 전했다는 연하장도 공개했다. 연하장에는 채 전 총장이 혼외 아들로 거론되는 아이의 이름을 명시하며 잘부탁한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이 연하장의 필적이 채 전 총장의 것이 맞다는 필적감정까지 마쳤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TV조선, 신정아 MC 기용 전격 취소2013.09.30
- TV조선 "임여인 집 가정부 폭로...채 아들 맞다"2013.09.30
- 초고속인터넷 파파라치 포상....60만원 지급2013.09.30
- 백윤식 공식입장..."K기자 폭로 사실 아냐"2013.09.30
이씨는 인터뷰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자주 임여인 집에 드나들었고, 처음엔 채 전 검찰총장인 줄 모르고 그저 아이 아빠인 줄로만 알았으나, 시간이 흘러 TV에 나오는 채 전 총장의 얼굴을 보고 그인 줄 알았다고 폭로했다.
이씨는 또 채군의 돌잔치도 조촐하게 집에서 열었고, 돌 사진을 채동욱 검찰총장과 함께 찍으러 갔다고도 당시 일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