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클라우드를 존재하게 했다"

일반입력 :2013/09/11 10:37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회사 중 하나인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가 스티브 잡스의 도움을 언급해 주목된다. 스티브 잡스가 없었다면 기업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없었다는 발언이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CEO는 테크크런치의 디스럽트SF 행사에서 스티브 잡스와 관계를 소개했다. 스티브 잡스가 베니오프의 세일즈포스 창업에 여러 조언을 해줬다는 것이다.

마크 베니오프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에 의해 영입되기 전 19살의 나이에 애플 매킨토시사업부에 입사했다. 그는 당시 신동 프로그래머란 평을 들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를 우상으로 받들었다.

베니오프는 스티브 잡스는 거대한 멘토였다라며 스티브잡스가 없었다면 세일즈포스닷컴은 있지 않았을 거다라고 회고했다.

베니오프는 CEO란 직책을 갖고 처음 잡스에게 조언을 들으러 갔을 때 극도로 예민해졌다고 고백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을 창업한 그는 잡스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세일즈포스닷컴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당신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잡스는 이에 동의했고, 베니오프는 잡스를 만나 자신이 세운 스타트업의 계획을 모두 털어놨다. 그는 나는 그에게 회사의 전체 전략을 완전히 노출했다라고 말했다.

베니오프의 계획을 들은 잡스는 그에게 성공을 위한 3가지 조건을 조언했다고 한다.

베니오프는 하나는 24개월 안에 10배 더 혹은 그보다 더 커져라, 두번째는 에이번(Avon)처럼 서비스 즉시 대형 고객을 잡아라, 세번째는 애플리케이션 경제를 구축하라 등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잡스에게 애플리케이션 경제가 뭐냐고 물었고, 그는 '나는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베니오프는 잡스를 만난 뒤 수개월에 걸쳐 퍼즐을 맞췄다. 그리고 세일즈포스닷컴이란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앱스토어를 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베니오프는 앱스토어닷컴이란 도메인을 매입했고, 트레이드마크로 등록했다. 그리고 2006년 앱익스체인지란 이름으로 출시했다.

그는 2년뒤인 2008년 애플 이벤트에 청중으로 참가했고, 스티브 잡스를 만났다라며 잡스는 그때 애플이 해온 것 중 가장 중요한 걸 발표했는데, 그게 바로 앱스토어, 아이폰 사용자가 써드파티 앱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잡스가 가졌던 비전이 옳았고 그것을 유효하게 한 영적인 순간 같았다라며 그는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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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베니오프는 잡스의 플랫폼과 같은 이름을 쓸 뻔했다. 그러나 베니오프는 자신의 멘토에게 앱스토어 URL과 트레이드마크를 선물했다. 그는 잡스가 그 때 미소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마크 베니오프는 세일즈포스닷컴을 분기당 십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이는 회사로 키웠다. 세일즈포스의 연간 매출은 40억 달러에 달한다.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를 100% 클라우드로 공급하면서, 써드파티에 다양한 클라우드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한 그의 선택과 잡스의 조언이 옳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