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량을 뜻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셔블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 통계포털 사이트 스태티스타 자료를 인용해 지난 1분기 한국이 73%의 스마트폰 보급률로 전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우리나라를 앞선 유일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73.8%의 수치를 기록했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72.8%로 나타났으며 싱가포르는 71.7%로 4위, 노르웨이는 67.5%로 5위에 오르며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고 미국은 56.4%로 13위에 자리했다. 영국은 62.2%로 9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는 56.4%의 보급률로 미국과 함께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신은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본거지인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 1위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랍에미리트에 1% 가량 못 미치며 2위를 차지했다면서 아랍에미리트는 800만명 이하의 적은 인구로 보급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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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으로 처음으로 전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 보급률인 14.8%보다 4.6배 높은 수치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07년 0.7%에서 2008년 0.9%, 2009년 2.0%에서 2010년 14.0%를 기록한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