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향후 12개월 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발머 CEO는 MS 이사회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그의 뜻을 받아들여 즉시 신임 CEO 인선 작업에 나서 CEO 인선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는 MS 이사회의 존 톰슨이 맡는다.
발머 CEO는 후임자 인선작업이 끝날 때까지만 CEO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발머 CEO는 은퇴 성명서에서 “변화에 있어 완벽한 시간은 없다”며 “하지만 지금이 그 시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은퇴는 발머 CEO 스스로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S 내부 퇴진 압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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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MS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동안 MS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였다면 지난해에는 하드웨어, 서비스 제품군을 크게 확장했다. 서피스, 클라우드형 오피스 등 분야를 넓혔다.
발머 CEO는 지난 1980년 MS에 입사했다. 지난 2000년 빌 게이츠 창업자에 이어 MS CEO 자리에 올랐다. MS 주식 3억3천만주를 소유한 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