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자기장이 3~4개월 내에 바뀐다. 즉 태양의 남극(S극)과 북극(N극)이 뒤집어진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는 5일(현지시간) 11년 주기의 태양 남북극의 자기장이 뒤집히는 현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현상은 태양의 양극이 약화되면서 극성이 바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극성이 바뀌는 것은 자기장의 변화 때문이다. 태양의 자기장은 약하지만 명왕성 너머까지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6월 태양의 북극 자기장은 남극 자기장보다 훨씬 더 많이 충전되면서 극성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필 셰러 스탠포드 태양물리학자는 “태양의 극 자기장은 약해져서 ‘0’이 됐다가 다시 반대극성을 가지고 나타난다. 이것이 태양주기(solar cycle)의 정상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현재의 태양주기는 11년짜리 솔라사이클의 24번째 주기 가운데에서도 가장 약한 시점에 있다. 태양 흑점은 당초 과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도 더 약하며 흑점수도 최소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드 훽스마 스탠포드대 교수는 “3~4개월 사이에 태양의 극성이 완전히 뒤집힐 것 같다”고 말했다. 리프 스발가드 스탠포드대교수는 태양이 최저 활동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자기장 전도현상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운영하는 히노데관측위성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로 인해 우주비행사와 우주선은 조심해야 할 상황이 됐다.
나사는 태양의 남극과 북극 자기장이 바뀌는 동안 전류시트는 물결파처럼 된다고 설명했다. 지구가 태양의 주변을 돌기 때문에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전류대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게 되는 셈이다. 태양의 남극과 북극의 자장이 바뀌는 것은 지구주변의 폭풍치는 우주기상을 휘저어놓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우주비행사와 우주선들은 위험할 수 있다.
파동치는 전류시트는 우주선(cosmic rays)에 영향을 미치며, 고준위에너지입자는 초신성폭발과 은하계의 다른 거친 활동들에 의해 거의 빛의 속도로 가속된다.
태양권전류시트는 천천히 돌면서 전류를 유발시키는 태양적도대에서 태양 밖으로 분출된다. 평방미터당 100억분의 1 암페어(0.0000000001 amps/m2)의 전류를 일으킨다. 두께는 1만 km이며 수십억km에 이르는 넓이를 가지고 있다.
나사가 공개한 아래 동영상은 태양의 극이 바뀌는 모습과 태양권전류시트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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