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음식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시작된 가운데, 일반인에게 해당 프린터의 음식 소프트웨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구기관 SMRC는 3D 인쇄 기술과 잉크젯 기술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3D 푸드 프린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3D 프린터 기술로 우주인이 먹을 수 있는 피자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피자의 제조는 종이 형태의 얇은 밀가루 반죽을 3D 프린터에 넣고 각종 재료를 담은 분말과 물, 기름 파우더를 섞어 프린트하는 원리다. 이는 일반 피자 제조와는 다른 형태다. 다양한 재료를 굽는 것이 아닌 분말 형태의 재료를 물과 섞어 고체화하는 방식인 것.
3D 푸드 프린터의 카트리지에는 멸균 건조한 다양한 재료를 분말로 저장된다고 알려졌다. 이 가루는 30년간 보존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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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C 측은 최근 3D 푸드 프린터의 소프트웨어를 일반인에게도 공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3D 푸드 프린터가 상용화될 경우 음식 문화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NASA는 지난 5월 3D 푸드 프린터 프로젝트에 12만5천 달러(한화 1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