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휴대폰 20초만에 완충 기술 개발 화제

일반입력 :2013/05/21 09:13    수정: 2013/05/21 10:11

김희연 기자

단 20초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놀랍게도 이를 개발한 주인공은 불과 18세밖에 되지 않은 여대생이다.

미국 씨넷은 20일(현지시간) 인텔 재단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18세 이샤 크아레가 전기 용량 성능을 중점 강화한 슈퍼커패시터 원리를 적용한 휴대폰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크아레는 이번 수상으로 5만달러(한화 약 5천572만5천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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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상 소감으로 “휴대폰 속 작은 배터리가 너무 쉽게 방전돼 버려 짧은 시간 안에 충전해 간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아레가 개발한 슈퍼커패시터는 최소 1만회 이상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는 구부릴 수 있도록 되어있어 플랙서블 디스플레이나 옷, 섬유 등 부드러운 소재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밖에 실제 휴대폰, 태블릿, 자동차 배터리 등에도 향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