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지난 2월 매출이 100억엔(한화 1천1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겅호는 월별 단독 매출(잠정치)을 발표하고, 지난 달 매출이 100억엔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천28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2월 실적은 소프트뱅크가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겅호를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발표와 함께 공표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5일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자회사 소프트뱅크모바일 주식회사가 겅호 주식을 전량 매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입가는 주당 34만엔이고 매수 총액은 249억7천600만엔이다.
외신은 이 회사가 지난 1월 매출 약 85억엔(본사 기준)을 올린 데 이어 영업일이 더 적었던 2월, 전 달보다 15억엔이나 더 많은 수입을 올린 부분에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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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깜짝 실적에 대해 외신은 ‘퍼즐앤드래곤’이 계속해서 실적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게임은 지난 12일 총 1천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또 겅호의 다른 게임인 ‘프린세스 펀트’가 지난 달 25일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같은 달 26일에는 ‘크레이지 타워’가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겅호는 작년 연결 매출액 약 230억엔을 기록했다. 올해 1, 2월 연결 매출액은 약 180억엔. 즉 올 1분기 이 회사의 매출은 전년 전체 매출을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