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장비 매출 15% 감소

일반입력 :2013/03/14 18:39

정현정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르면 반도체 투자 축소로 지난해 장비 시장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완은 지난해 북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장비 시장으로 부상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이 전년 435억3천만달러 대비 15% 감소한 369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SEMI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 회원사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WWSEMS) 보고서는 7대 주요 반도체 제조 지역 및 24개 품목별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출하액과 수주액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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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웨이퍼 가공, 조립 및 패키징, 테스트, 기타 전공정 장비 등이 있으며 기타 전공정 장비에는 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및 팹 시설 장비 등이 포함된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타이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하락했다. 타이완은 장비 매출 95억3천만달러를 기록해 북미 지역을 제치고 최대 시장이 됐다. 한국은 매출 86억7천만달러로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북미는 12% 하락하며 3위로 밀려났다.

또 글로벌 웨이퍼 공정 장비 시장 부문과 조립 및 패키징 부문의 매출은 각각 18%, 8%씩 하락했으며 총 테스트 장비 매출도 6% 하락했다. 기타 전공정 장비 매출만 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