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등장 괴짜 스마트폰 아이템 8선

일반입력 :2013/02/28 10:39    수정: 2013/03/03 14:51

김희연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신개념 제품들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MWC2013에서는 후지쯔, 델 등 다양한 업체들이 괴짜 아이템을 선보이며 기술 대결을 펼쳤다.

먼저 후지쯔는 노년층을 위해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를 탑재한 신개념 지팡이를 선보였다. 손잡이 부분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 등도 측정 가능하다.

이 제품은 GPS는 물론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도 지원한다. 만일 지팡이를 분실하더라도 위치추적을 통해 되찾을 수도 있다.

건설용 중장비 제조사인 내놓은 아웃도어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CAT B15’가 화제다. 이 제품은 중장비 회사에서 만든 만큼 성능보다는 튼튼함을 중시해 만들어졌다.

CAT B15는 알루미늄 외장 커버에 모서리마다 고무를 덧대어 최대 1.8m에서 떨어져도 파손되지 않는다. 4인치 액정 역시 고릴라글래스를 이용해 흠집이 잘 나지 않도록 했으며, 수심 1m까지 방수기능을 갖췄다.

와이파이 기능을 품은 커피머신도 등장했다. 태블릿을 이용해 커피머신 기능을 조작 가능하다. 커피의 양, 추출 시간 등을 자유자재로 설정 가능하며 커피가 완성되면 알림 기능을 지원한다.

델은 오필리아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USB 크기 PC를 개발했다. 노트북, 태블릿으로 이용 가능하며 이를 평면 모니터나 TV에 꽂고 주변 가장 가까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찾아 접속하면 된다. 그러나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가 필요하다.

NEC카시오는 접었다 펼 수 있는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미디어스 W N-05E’를 공개했다. NTT도코모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4.3인치 화면이 2개로 나란히 펼치면 5.6인치 정도의 태블릿과 같이 사용할 수도 있다.

종이로 만든 가입자식별모듈(SIM) 카드도 눈길을 끈다. 중국업체인 베이징 빅벤테크는 금속과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SIM카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100% 섬유질 종이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환경보호를 위해 카드 홀더도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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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선보인 가정용 미디어 스트리머 ‘홈싱크’. 이 제품은 주로 삼성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영화, TV, 게임은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를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비와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플러그 전원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플러그인 ‘모봇’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개별 플러그 전원을 모두 켰다껐다 할 수 있으며 플러그에 탑재된 작동 탐지기를 통한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 또 온도 센서가 있어 보다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