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TV "영상은 LG...음성은 삼성"

스마트TV 제품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의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형 영상품질은 LG전자가 음성은 삼성전자가 호평을 받았다. 고가형은 두 회사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40인치대 LED TV제품 가운데 3D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TV와 일반 디지털TV 5대 품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각 제품 시험항목은 영상, 음성품질과 사용 편리성, 전력 사용량, 부가기능 등이다.

먼저 고가형 스마트TV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3개사 제품을 분석했다. 평가에서 소니 제품은 영상품질과 사용 편리성면에서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실험에서 측정한 영상품질은 삼성과 LG제품은 2D, 3D가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소니만이 ‘보통’을 받았다. 사용 편리성은 소니 제품만이 ‘낮음’ 평가를 받았으며, 삼성과 LG제품은 ‘매우 우수’하다는 평이다.

육안으로 소비자 20명과 전문가 10명이 관능 평가한 결과, 소니와 삼성, 그리고 LG제품의 영상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저가형 스마트TV 품질에서는 LG전자 제품이 높은 평점을 얻었다. 영상품질 측정 결과, 삼성과 소니 제품은 ‘보통’에 그쳤지만 LG제품은 ‘우수’를 받았다. 관능 평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고가형 스마트TV와 달리 저가형에서는 LG제품만이 3D 영상품질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제품들은 ‘우수’ 평가를 받아 LG제품이 앞섰다.

100만원 이하 일반 디지털TV 제품은 삼성, LG전자 제품 모두 모든 항목에서 ‘보통’이상의 평가를 받아 전반적인 품질이 우수했다.

TG삼보 제품은 영상품질이 뛰어나 5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측정 ‘우수’, 관능평가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절전 기능고 외부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은 지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