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투명 스마트폰이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폴리트론 테크놀러지는 투명 스마트폰 시제품을 6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아직까지 실제 작동은 안되지만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명 스마트폰의 정식 명칭은 ‘시스루 스마트폰’이다. 개발기간만 무려 4년이 걸렸으며, 투명한 전기배선에 대한 특허 기술이 활용됐다. 단지 투명할 뿐만 아니라 무게도 매우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하게 만들어진 부분은 케이스와 디스플레이, 전자기판 등이며 배터리, 카메라, 메모리카드 부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불투명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든 부품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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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트론 테크놀러지는 미국의 본사를 둔 폴리트로닉스 자회사이며 유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트론의 주력 제품인 ‘폴리비전 프라이버시 글라스’는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유리를 투명하거나 혹은 불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투명화 기술이 비단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른 전자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투명한 USB메모리스틱이나 스피커 등이 개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