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칫솔 “매일 이 닦으세요?”

일반입력 :2013/01/15 09:06    수정: 2013/01/15 09:17

봉성창 기자

칫솔까지 스마트해지는 세상이다.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탑재된 칫솔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美 씨넷은 CES2012에서 최초로 선보인 블루투스 칫솔 ‘빔 브러쉬’가 지난해 6월 FDA 승인을 받아 최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고 14일 전했다.

이 제품은 칫솔모에 센서가 부착돼 이를 닦을 때마다 진동 및 움직임을 감지해 기록한다. 그 다음 칫솔 손잡이 부분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그간 이를 닦은 정보가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앱으로 동기화되며 전담 치과의사에게도 자동 전송된다.

전용 앱에는 마치 게임처럼 각종 도전 과제가 주어진다. 최소 2분 이상, 매일 최소 2회 이상 이를 닦아야 하며 횟수나 시간에 미달하면 도전과제가 실패하게 된다. 또한 스톱워치가 부착돼 있어 2분 동안 사용자가 지정한 음악이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온다. 즉, 음악이 끝날 때 까지 이를 닦으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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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개발한 빔 테크놀러지는 많은 사람들이 평균 이를 닦는데 46초밖에 쓰지 않는다며, 실험 결과 단순히 타이머를 쓰는 것만으로도 50% 이상의 사람들이 2분 이상 이를 닦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49.99달러(한화 약 5만2천원)이며 파란색과 분홍색 두가지 색상이 있다. 공급 전원은 AA 건전지를 사용한다. 마모된 칫솔모는 교체가 가능하며 성인용과 아동용 모두 3.99달러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