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넥서스4 최대한 빨리 한국 출시”

일반입력 :2012/12/18 14:14    수정: 2012/12/19 11:31

김태정 기자

“넥서스4 기다리세요.”

LG전자가 스마트폰 넥서스4를 내년 초 국내 출시를 위해 구글과 협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물량 부족 문제를 빠르게 해결, 유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8일 LG전자에 정통한 관계자는 “LG전자가 넥서스4 국내 출시를 위한 협의를 구글과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며 “올 안에는 어렵지만 넥서스4를 내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넥서스4’는 구글과 LG전자가 합작한 레퍼런스폰이다. 지난 달 미국 출시 후 물량인 연일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와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4.7인치 트루HD IPS 플러스 디스플레이 등을 갖춘 고급형이지만 가격은 40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물량 부족. 지난 달 15일 미국 출시 후 초기 물량이 매진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팔고 싶어도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졌다.

급기야 구글의 영국/아일랜드 총괄 이사 댄 코블리가 구글플러스 페이지에 “넥서스4 제조사의 물량 공급이 부족하고 일정하지 않다”고 불만을 나타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LG전자에 책임을 떠넘긴 뉘앙스다.

이 문제가 외신에 오르자 코블리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넥서스4를 기다리는 수요들은 다른 제품 구입을 고려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을 쏟아냈다. 한국 출시가 어렵다는 우려도 이 때문에 커졌다.

이와 관련, LG전자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주력인 옵티머스G에 이어 옵티머스G2를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넥서스4는 옵티머스G2 이전, 내년 초 LG전자 스마트폰 선봉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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