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조작 NO!”…네이버, 새 알고리즘 도입

일반입력 :2012/11/27 09:26    수정: 2012/11/27 10:15

네이버가 검색 랭킹 조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새 검색 알고리즘을 도입한다.

NHN은 이용자의 검색 만족도와 신뢰성 높은 문서가 상위에 노출되도록 한 검색 알고리즘 ‘리브라(Libra)’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내달 초 블로그검색에 우선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NHN 측은 “리브라를 기반으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생산해내는 블로그와 신뢰할 수 없는 문서를 생산하는 블로그를 구별해 랭킹 로직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문서의 신뢰성 판단은 클릭 수 등의 만족도 평가요소와 블로그 활동기간 등 활동성 평가요소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평가요소 조작을 통해 랭킹을 올리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네이버가 분석한 각종 어뷰징 요소들도 반영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중 다른 검색어군에 비해 검색 만족도가 낮은 ‘맛집’ 등의 일부 키워드군에 새 알고리즘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대상 키워드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총 3억 건 이상의 문서가 결과에 반영되고 매일 십수만 건의 문서가 새롭게 들어오는 블로그 검색에 ‘리브라’가 적용되면, 그동안 저품질 문서에 밀려 찾기 어려웠던 좋은 블로그 문서가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됨으로써 검색 품질 향상은 물론 블로그 이용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NHN 측은 기대했다.

NHN 검색연구실의 강인호 박사는 “리브라는 양질의 문서가 검색 결과에 더 잘 노출되도록 한 구조”라며 “이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네이버의 검색 개선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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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네이버는 검색결과에 잘 노출되는 좋은 문서와 제어 대상이 되는 유해/스팸‧어뷰징문서의 기준을 담은 문서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문서 가이드라인에는 신뢰성, 독창성, 이용자 선호도가 높아 검색 결과에 정상적으로 노출되는 좋은 문서들과 불법성, 기계적 생성, 클로킹(검색엔진에서 인식되는 내용과 실제 사용자 방문시의 내용이 전혀 다른 경우) 등으로 검색 노출에서 제외되는 유해/스팸‧어뷰징 문서의 조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