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PC 환경을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하는 ‘클라우드 DaaS 시스템 및 단말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된 것이다. 오는 12일부터 미국 솔트 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되는 ‘슈퍼 컴퓨팅(SC) 2012’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그동안 가상 데스크톱(VDI) 기술은 외산업체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개발, 보급됐다. 때문에 높은 라이선스 및 구축비용 때문에 국내 시장에 정착이 어려웠다. ETRI는 국내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새로운 VDI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술을 활용코자 할 경우 솔루션을 내부망에 깔아 접속환경을 만들어 주거나 클라우딩 서비스에 가입해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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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개발한 ‘서비스로서 데스크톱을 빌려주는(DaaS) 기술’은 내 PC환경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놓고 쓰는 개념이다. 원격지에서 PC를 활용할 경우에도 직접 별도의 소프트웨어(SW)를 다운로드해 쓸 필요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DaaS 시스템을 개발한 김성운 ETRI 박사는 “기존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의 비용 및 성능 한계를 극복한 ETRI DaaS 기술은 국내 기술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열어 가는데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