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들이 결국 실형을 선고 받았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구속된 타진요 회원 8명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가 불순하고 방법이 천박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0개월 실형은 합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타진요 회원 가운데 가장 어린 박모씨에 대해서만 아토피가 심한 체질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 2년과 보호관찰 2년, 2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명령했다.
타블로는 지난 2010년 8일 자신의 학력에 대해 위조 의혹을 제기하고 가족들에 대해 비방을 일삼은 타진요 회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7월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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