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과 윈도RT에 최적화된 윈도스토어 스타일 애플리케이션이 3천개를 넘어섰다. MS는 3개월 안에 10만개 이상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MS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윈도스토어’에 등록된 ‘윈도8 스타일 앱’이 이달 들어 3천개를 돌파해 3일까지 3천610개 등록됐다.
이를 집계한 윈앱업데이트 측은 “하루당 118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고 있으며, 윈도8용 애플리케이션의 숫자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키스 로리지오 MS US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은 “윈도8 출시 시점인 25일 이후 윈도스토어에 3개월 안에 1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MS는 이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튜토리얼 제공, 워크숍, 콘테스트 개최 등을 통해 윈도스토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MS는 사용자의 윈도8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한 기술검증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에 간접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 MS 내의 ‘빙앱엑스사업부’ 같은 조직도 윈도8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윈도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중 무료 앱의 비중은 88%다. 스토어에 등록된 개발자는 1천837명이다.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인 미국 윈도스토어는 2천420개를 보유했다. 미국 윈도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중 게임 앱이 18%, 엔터테인먼트 앱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도구 앱 10%, 교육 앱 9%, 뉴스와 날씨 앱 9%, 생산성 앱 6%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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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 마리 조 폴리는 윈도RT 애플리케이션이 윈도8에서 구동되지 않는 현재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윈도스토어 등록 애플리케이션 수만으로 판단하기는 성급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10만개 이상 등록된 윈도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MS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MS는 윈도폰 스토어와 윈도스토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개발자는 윈도폰7.X 애플리케이션을 곧바로 윈도스토어에 올릴 수 없고, 코드를 수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