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이 1950년대에 극비리에 비행접시를 만들려 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와이어드,씨넷은 6일(현지시간) 56년 만에 기밀해제된 문서에서 美공군이 마하4 속도의 비행접시를 만들 계획을 세웠었다는 사실을 찾아내 공개했다. 이 비행접시 설계는 캐나다인이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56년 미공군사령부활동조직기록을 통해 수립내용이 밝혀진 '프로젝트1794‘ 최종 개발요약 보고서’에는 실제 제작된 비행접시 원형 사진과 많은 설계도가 포함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외계인 수준의 비행접시 설계는 현재는 사라지고 없는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온타리오 에이브로에어크래프트를 통해 이뤄졌다. 이 회사는 1959년 갑자기 생산을 중단한 캐나다의 초음속전투기 애로우를 만든 회사로서 여전히 그 명성을 남기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2/10/07/snCTje0Wmd7Hp4x2pAAW.jpg)
美국립문서보관소 블로그포스트는 에이브로보고서로부터 사진을 입수해 이를 게재했다. 에이브로보고서에 따르면 미공군의 '1794프로젝트'는 수직이착륙(VTOL)비행선을 통해 마하4의 속도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또 시속 1852km(1천해리)의 속도로 지상 30km까지 올라가 비행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미국정부가 이 비행접시를 만들려 한 이유는 냉전시대의 긴장감이 고조돼 구 소련의 대륙탄도미사일(ICBM)이 미공군 비행장을 휩쓸고 지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수직이착륙(VTOL)비행기로 활주로없이 이륙하는 것이 필수요건으로 떠올랐다는 해석이다.
![](https://image.zdnet.co.kr/2012/10/07/QA4iAxvF0ff9XsMbHA4H.jpg)
![](https://image.zdnet.co.kr/2012/10/07/d8EVRUA6TQhQT6Jo4Xu2.jpg)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제안한 대로 비행기가 안정화되고 제어가능하게 되는 것이 가능하며 비행기는 지상에서 수직이륙해 매우 빠른 속도로 원하는 고공에서 날 수 있도록 만족스럽게 설계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보고서는 18~24개월간의 기간동안 316만8천달러의 비용, 오늘날로 환산하면 2천680만달러(약297억원)의 비용을 들여 만들 수 있다고 쓰고 있다. 시험결과 비행접시 원형은 지상 90cm의 높이에서 날았지만 시험결과 속도는 시간당 56km에 불과할 정도로 성능이 썩 좋지 않았다. 결국 1961년 계획은 취소됐다. 유감스럽게도 캐나다 항공엔지니어 에이브로사도 다음 해에 문을 닫았다.
미육군이 자금을 지원해 만들던 에이브로카(Avrocar)로 불리던 수직이착륙선 원형은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 전시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2/10/07/UrcKs33KCkgcDD0xHfxh.jpg)
![](https://image.zdnet.co.kr/2012/10/07/oTETqkm0tAIHWD7NmP6k.jpg)
에이브로보고서는 UFO목격 보고가 한창 많이 나돌았던 1950년대에 나왔는데 이는 1947년의 로즈웰 외계인 발견 사건에 이어 나온 것이다.
관련기사
- UFO 외계인 침략 스토리 10선2012.10.07
- 헉! 애플 본사 지하에 UFO2012.10.07
- "방금 지나간 UFO원반을 쫓아라"2012.10.07
- UFO 전용 공항에 착륙한 그들은?2012.10.07
이 블로그포스트는 “이상하게도 이들 사진은 1794보고서가 만들어진 1956년부터 57년사이에 인기를 얻던 과학영화에서 묘사된 하늘을 나는 원반과 아주 유사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블로거는 이 사진들은 2상자 분량의 사진들 가운데 일부만을 추린 것이다“라면서 ”전체시리즈는 역사가의 연구대상“이라고 쓰고 있다.
하지만 씨넷은 여전히 미스터리와 음모론이 남아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