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와 IQ 상관관계 조사했더니...

일반입력 :2012/10/04 18:33    수정: 2012/10/04 21:28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들은 정기적으로 신선한 요리를 먹는 아이들보다 지능지수(IQ)가 떨어지게 된다는 연구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어린 시절 매일 먹는 음식의 종류가 인지능력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따라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고 자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 연구진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3~5살까지의 4천명의 스코틀랜드 아이들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내용은 음식과 IQ와의 관계, 부모의 지위와 아이들 발달 정도의 관계 등이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은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IQ가 낮았고 부모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신선한 음식을, 그 반대의 경우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게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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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주도한 소피 폰 스툼 심리학 박사는 “음식과 두뇌 발달의 문제를 사회 경제적 지위 관계까지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깊다”며 “아이들의 식사의 차이는 사회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어린이들의 패스트푸드 섭취를 감소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지적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식단 균형을 맞추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