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을 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는 ‘채팅플러스’ 서비스를 내놓는다. 앞으로 친구들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동시에 음악을 듣거나 친구들과 같은 앱을 구동, 함께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달 중 채팅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관련한 업계 소식통은 “처음 서비스 출시와 함께 탑재되는 10여개 앱 선정 작업도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채팅플러스에 선보이는 앱은 간단한 캐주얼 게임과 사진 편집, 음악·동영상 감상, 생활정보 서비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카카오톡이 ‘애니팡’을 필두로 한 게임 앱과 협력 모델로 플랫폼 파워를 입증했기 때문에 채팅플러스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최근 6천만명을 돌파한 카카오톡 사용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 앱 개발사 대표는 “당초 카카오톡 내 앱이 얹혀지면 서비스가 무거워져 사용자가 이탈하지 않을까 하는 시선이 있었으나 애니팡의 사례로 우려가 불식됐을 뿐 아니라 오히려 카카오톡 내 다른 앱 이용에 대한 경험이 쌓이게 됐다”며 “채팅플러스가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성공을 이어갈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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