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지속되는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급 과잉과 가격폭락을 견디지 못하고 30% 감산키로 했다. 이에따라 플래시 메모리 시장가격 회복을 가져오면서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도시바는 23일부터 미에현 요카이치 공장이 낸드플래시메모리 생산량 조절에 들어가며 결과적으로 약 30%의 감산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낸드플래시메모리는 스마트폰,태블릿,PC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메모리이다.
도시바는 “소매시장에서 USB메모리와 메모리카드용으로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공급과잉은 올초부터 지속적인 가격하락을 가져왔다”며 “이번 조치로 시장의 재고를 줄이고 전반적인 수급균형을 맞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바 측은 또 “전세계 낸드플래시메모리 시장 수요를 이끄는 스마트폰과 PC용 낸드플래시메모리분야에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며 3분기 중에 수급 균형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2위의 플래시메모리칩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주공급업체인 도시바는 “낸드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에서 샌디스크 64GB USB플래시드라이브는 32.49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렉사 에코 MS128GB USB는 99.99달러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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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도시바 감산과 관련, 시안 낸드플래시 투자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며, 16라인 투자도 예상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감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시스템 라인 전환, SK하이닉스는 M12 설비 투자 조정을 통해 물량을 축소해 감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도시바 감산에 대한 국내업체 수혜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