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5년 내 60인치 투명플렉서블 OLED 개발”

일반입력 :2012/07/11 11:19    수정: 2012/07/11 11:58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17년까지 60인치 이상 대면적 투명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은 11일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 과제 협약식에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과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지식경제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3대 세부과제 중 하나로 R&D 성공률 제고를 위해 경쟁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LG디스플레이가 단독으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대만과 중국 등 경쟁국가와 기술력 차이를 확실하게 벌려 디스플레이 최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제는 ‘원천 기술의 개발 및 확보’와 ‘응용 제품 개발’의 2단계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60인치 이상 대면적, 초고해상도(UD, Ultra Definition) 화질, 40% 이상의 투과도, 10cm 곡률 반경 등의 기술이 적용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OLED가 중점적으로 연구될 예정이다.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만들어지면 사무실 유리창 자리에 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회의나 일정 정보를 표시할 수있다. 또 버스정류장의 유리벽에 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버스승객에게 양방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이 가능해진다.

수족관, 동물원 등의 유리를 활용해 동물 및 생태계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쇼 윈도우에 적용돼 매장 밖에서도 가격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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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과제 총괄 주관 책임자를 맡은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LG디스플레이는 과거 10년이 넘도록 꾸준한 투자와 과감한 R&D 프로젝트 등을 통해 OLED 시대를 준비해왔다”며 “이제는 OLED TV 시장의 확실한 선점과 OLED 미래 응용기술 확보의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날 지식경제부와 R&D기획단은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자로 ▲LG디스플레이·아바코·피엑스디 컨소시엄(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GS건설·Khan 컨소시엄(심해자원용 해양플랜트) ▲삼성전자·주성엔지니어링·LG디스플레이·하이쎌 컨소시엄(인쇄전자)을 각각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