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웹사이트 보안을 위해 도입한 세이프 브라우징을 통해 찾아내는 악성 웹사이트 수만 하루 9천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를 포함한 악성링크는 물론이고 피싱 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구글이 자사 웹브라우저인 크롬에서 제공하는 스캐닝을 통해 얼마나 많은 악성코드와 링크가 발견되는지 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현재 세이프 브라우징을 통해 사용자 보안을 강화하려고 악성코드 공격은 물론 국가지원(state-sponsored) 공격 등과 같은 위협까지 차단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만 9천500개에 달하는 악성 웹사이트를 탐지하고 있다. 해킹에 의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피싱 사이트로 이용되는 형태가 대다수다.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을 이용하는 6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악성링크나 피싱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에만도 수백만 번에 달한다. 또한 하루 1천200만에서 1천400만개 악성 웹사이트가 새로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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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글은 최근 피싱이 보안에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크롬에서 스캐닝을 지원하거나 크롬 웹 스토어를 통해 플러그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글 대변인은 “세이프브라우징 팀에서는 웹을 더 안전하게 해 사용자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향후 지원할 추가 기능에 대해 언급하기는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