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5.1.1 업데이트를 배포한다. 단말기 네트워크 전환, 카메라 작동, 동영상 재생, 브라우저 동기화, 앱스토어 상태 표시 등과 관련된 개선사항 또는 버그 수정 내용을 포함한 버전이다. 비정상적인 배터리 소모 논란은 앞서 나온 iOS5.1 버전으로 해소된 모양새다.
미국 씨넷은 7일(현지시각) 애플이 버그 해소를 위해 iOS5.1.1를 내놨으며 새 아이패드에서 발생하는 2G와 3G 통신망 전환이 안 되는 현상 등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변경점은 ▲새 아이패드가 2G 및 3G 네트워크 사이에서 전환하지 못하게 만드는 버그 수정 ▲잠금 화면에 있는 단축키로 사진을 찍을 때 HDR 옵션 사용 신뢰성 향상 ▲일부 환경에서 에어플레이 비디오 재생에 영향을 미치는 버그 수정 ▲사파리 브라우저 책갈피 및 읽기 목록 동기화에 대한 신뢰성 향상 ▲앱스토어에서 성공적으로 구입한 후에도 '구입할 수 없음' 알림이 표시되는 문제 해결 등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3월초 새 한글 글꼴을 담고 배터리 효율성을 개선해 나온 iOS5.1 버전이 나온지 약 2개월만에 배포되는 것이다. 씨넷은 iOS5.1 버전에 대해 버그 수정과 약간의 인터페이스 조정뿐 아니라 차세대 아이폰이 4G LTE 지원을 할 것이라는 암시도 포함했다며 일부 보고에 따르면 단말기 배터리 수명을 개선시켰다는 진단도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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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외신들은 iOS5.1 코드 내용가운데 차기 아이폰이 LTE통신을 지원할 계획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씨넷도 '아이다운로드' 블로거 크리시나 사가르를 인용해 iOS5.1 내용에 따르면 애플이 '4G LTE 아이폰'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사가르는 iOS5.1 버전을 돌리는 아이폰4 단말기를 탈옥시켜 시스템파일에 들어 있는 문자열을 풀어 읽는 프로그램으로 전화와 페이스타임 기능 관련 메시지가운데 '4G ' 통신기능을 언급한 부분을 찾아냈던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패드, 아이패드2, 새아이패드, 아이팟터치3세대, 아이팟터치4세대에 적용된다. PC에 단말기를 연결해 아이튠스를 쓰지 않더라도 '설정' 기능에 있는 '일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찾아 들어가면 현재 버전 확인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