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이 자동차의 엔진을 제어하는 32비트 쿼드코어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내놨다. 차량에 탑재되는 MCU 중에는 처음으로 쿼드코어 MCU를 적용해 성능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프리스케일은 3일 멀티코어 쿼리바(제품명 MPC5746M) MCU를 출시하고, 샘플공급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칩은 200MHz 쿼드코어 아키텍처로 작년부터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안전기준인 ISO26262와 관련된 안전기능을 준수하면서 성능을 높였다고 프리스케일은 밝혔다.
프리스케일 코리아 관계자는 “네 개의 코어 중 두 개는 기존에 엔진 컨트롤과 관련된 계산 기능을 담당하며, 나머지 두 개는 각각 ISO26262를 위한 안전용, 입출력(I/O)관련 패리패럴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칩이 최적의 내부 연소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변속 시스템을 채용해 전자 시스템의 장애를 감지 및 예방하는 동시에 자동차와 인터넷의 연결이 증가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해킹을 방지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칩에는 4MB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돼 차량에서 쓸 수 있는 연산 및 메모리 성능을 증가시켜준다고 프리스케일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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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오는 하반기에는 8MB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된 300MHz 쿼드코어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레이코닌 프리스케일 자동차 MCU 담당 부사장은 “차량용 전자장치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엔진 효율성을 높이고 연료를 절감해 연료 소비량 감소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업계 표준인 파워아키텍처 기술에 기반하기 때문에 네트워킹·항공전자 및 산업 분야 등에도 이 칩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