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계가 올해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나섰다.
GS홈쇼핑, CJ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한국TV홈쇼핑협회 등은 22일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위원회 14층 대회의실에서 경로당, 마을회관,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디지털TV' 기증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고, 디지털TV 기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롯데홈쇼핑(1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이 디지털TV 기증을 위해 쓰여질 16억원(각 4억원씩)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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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에 따라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2천여개소 사회복지시설에 디지털TV가 기증될 예정이다. 기증대상 시설과 시기 등이 결정되면 내달 중 사업이 진행된다.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전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도 디지털TV를 통해 고품질의 방송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소외계층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