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형 아이폰3GS를 공짜로 풀어 삼성전자를 제쳤다는 분석이 미국서 제기됐다. 신제품 아이폰4S 파급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주니퍼리서치 자료를 인용, “애플이 구형 아이폰 가격을 내리거나 아예 무료로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4S를 앞세워 스마트폰 판매량 3천70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플 대비 50만~100만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기간 애플은 아이폰4는 100달러 인하, 아이폰3GS는 무료로 제공했다. 무료 제품 판매량은 철저히 함구, 업계 궁금증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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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애플이 미국서 아이폰 판매 통신사로 기존 AT&T와 버라이즌에 이어 스프린트까지 추가한 것도 판매량 확대에 힘이 됐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주니퍼리서치의 다니얼 애스다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1위 자리를 지키려면 삼성전자처럼 보급형 제품 출시를 고려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