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국가적 행사가 많은 올해 사이버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사이버위협 예방·대응에 200여억원을 집행한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은 지난해 일어난 침해사고와 국내외 보안업체의 올해 전망을 종합·분석해 효과적인 예방과 대응을 위해 200여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올해 ▲국가적 주요행사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웹하드·SNS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국가와 주요기업 정보탈취 목적의 APT 공격 ▲모바일 악성코드로 인한 보안위협 ▲국산 SW 취약점 공격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위협 ▲DNS 서버 대상 DDoS 공격 등의 중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3월), 총선(4월), 여수 세계박람회(5~8월), 대통령선거(12월) 등 국가적 주요 행사들이 예정돼 있어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아 관련 웹사이트의 집중 모니터링, 유관기관 협력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방통위는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와 더불어 모바일 악성코드가 증가함에 따라 악성코드가 유포될 수 있는 ‘모바일 앱 마켓’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 예방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에 보급된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의 기능도 업그레이드해 보다 안전한 모바일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 이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국산 SW의 신규 취약점에 대한 탐지·분석을 강화한다.
또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리제도 활성화, 웹하드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여부 탐지 시스템 개발, 인기 검색어를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 유포지 자동수집 기술개발과 보급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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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관계자는 “갈수록 고도화·지능화 되는 사이버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PC 이용자들에게 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와 프로그램의 보안패치를 주기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백신의 경우 자동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 기능을 이용해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웹사이트의 해킹 또는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거나 개인정보 유출, 불법스팸 등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 어디에서나 국번 없이 118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boho.or.kr)를 통해 정보보호 전문가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