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달러(1천690억원)짜리 달나라 여행 티켓이 딱 한 장 남았다. 한 명만 더 티켓 구매자가 나타나면 일반인의 달나라 여행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에어&스페이스'에 게재된 글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스는 러시아의 소유즈-TMA 우주선을 개조해 두 명의 여행자와 한 명의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을 진행 중인 스페이스 어드벤처스에 따르면 1억5천만달러의 티켓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달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미 십년 전에 데니스 티토라는 부유한 엔지니어가 티켓을 구매했고, 남은 한 명의 승객이 확정되면 이 회사는 바로 시험비행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1억5천만달러 우주여행 티켓의 두 번째 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새로운 여행자가 등장하면 이들을 태운 우주비행선은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여행기간은 일주일이다.
에어&스페이스는 “여행 기간 중 3일 반나절 동안 달의 표면을 감상할 수 있게 되며 남은 기간에 소유즈의 귀환선을 타고 대기권에 진입한 후 낙하산을 펴 카자흐 스텝 지역에 착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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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도는 비록 백만장자라고 해도 달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스는 달 주변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뿐 실제로 달에 발을 딛는 일까지 계획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명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이자 과거에 우주여행에 참가했었던 리차드 게리엇은 “달 표면을 여행하는 비용은 수십억달러가 들 것”이며 “이만한 비용을 지불할 만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