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 1위 네이버가 상업적 파워블로거를 퇴출에 나선다.
NHN(대표 김상헌)은 내달 초부터 네이버 파워블로그 선정에 새로운 제도를 적용, 사회문제가 된 상업적 콘텐츠 포스팅 행위를 제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매년 자문위원회가 각계 각층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전년 활동 결과를 토대로 파워블로거를 선정한다. '내용 충실성', '소통 노력', '신뢰성' 등을 새로운 선정 기준으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상업적이라고 분류된 블로거는 NHN의 집중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 및 광고 심사지침과 전자상거래 법률 등의 준수 여부가 점검 대상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8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하며 광고주와 블로거 사이에 경제적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경우 명시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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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그로 선정된 블로거도 제도 취지에 어긋나는 활동이 있다면 자격 재심사를 진행, 제제를 가할 것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N 관계자는 “2008년 파워블로그가 처음 소개된 이후로 네이버 파워블로그는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지만 지난해 일부 일부 블로거들의 활동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가치있는 블로그 활동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