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원짜리 USB 데이터케이블이 나왔다. 오로지 노키아 럭셔리폰 버투와 연결하는 목적으로만 쓰인다.
美 씨넷은 4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용의 해를 맞아 새롭게 내놓은 버투 폰의 USB 케이블 가격이 190달러(한화 약 21만8천원)라고 보도했다.
물론 해당 폰의 가격이 2만달러(한화 약 2천300만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견 수긍이 갈 수도 있다. 전용 콘센트형 충전기 가격도 85달러(한화 약 9만7천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데이터케이블의 가격은 결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우선 USB 3.0도 아닌 2.0 규격을 지원한다. 이밖에 그 어떠한 추가 기능도 없다. 심지어 접촉 부위가 금으로 도금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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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이아몬드로 치장을 하거나 혹은 특별한 소재를 사용해 만든 고가의 IT제품이 판매된 적은 있었지만 이 데이터 케이블은 아무리 살펴봐도 평범한 제품에 지나지 않는다.
씨넷은 아마도 이 데이터 케이블이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추출한 재료로 만들어 데이터가 보다 부드럽고 풍미있게 전송될 것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