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켓에서 자동으로 분리되는 아이디어 플러그가 등장했다. 절전을 위해 전기제품을 사용한 뒤 매번 코드를 뽑아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이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고안한 아이디어로 ‘2011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美씨넷은 2일(현지시간) 우리나라 디자이너인 성소연씨를 포함해 김선미·이정재·박지혜·이연택씨가 공동으로 디자인한 ‘펌핑 탭(PumPing Tap)’을 소개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레드 닷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매년 독일의 노르드 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우수 디자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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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핑 탭은 가전기기를 사용할 경우 소켓에 파란 조명이 들어오도록 하고, 기기의 전원스위치를 내리거나 사용하지 않을 경우 빨간 조명이 들어온 상태에서 10분 간 유지하다가 그 이상 시간이 지나면 플러그가 분리되도록 고안했다. 씨넷은 마치 토스터에서 다 구운 식빵이 튀어나오는 것과 같은 스프링을 이용한 원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 10% 가량을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디자이너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