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지능통신(M2M) 모듈 전문기업인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이하 텔릿)는 28일 위성항법장치(GPS) 기업인 미국의 내브맨 와이어리스 OEM 솔루션즈를 3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텔릿은 앞으로 기존 무선통신기술에 GPS 기능을 통합한 통신모듈을 자체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텔릿 한국법인(대표 윤종갑) 관계자는 “CDMA나 WCDMA와 같은 광대역 무선통신기술을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GPS 부문은 SURF와 같은 회사에서 별도로 모듈을 공급받아왔다”며 “앞으로는 GPS 부문에서도 자체개발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내브맨은 올해 약710만 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수계약은 내달 3일 완료될 예정이다.
우지 캣츠 텔릿 내브맨 최고경영자(CEO)는 “나브맨의 기술력을 비롯해 미국 지역 GPS 시장에 영업인력을 확보해 M2M고객들에게 보다 강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CVISION]서민형 "M2M LTE, 모뎀 가격 낮아지면”2011.12.29
- 텔릿-SKT, 특수목적 단말테스트 협력 강화2011.12.29
- 방통위, ‘사물지능통신 종합지원센터’ 개소2011.12.29
- 내년은 사물지능통신 개화 원년2011.12.29
텔릿의 GPS 관련 사업을 맡게 될 조지 아노트 나브맨 부사장은 “두 회사의 통합을 통해 GPS와 무선M2M을 통합한 기술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합병의의를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RNCOS가 발표한 ‘2013년 GPS 시장전망’에 따르면 GPS기기는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2013년에는 9억대가 출하되고, 연간 70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