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2나노 하이메탈게이트(HKMG) 공정을 적용한 3번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이 쿼드코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8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4212, 5250 듀얼코어에 이어 3번째로 최신 공정을 적용한 AP를 개발해 내년 초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쿼드코어 제품이 현개 개발중인 것으로 안다”며 32나노 HKMG 공정을 적용한 개발 제품이 쿼드코어일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미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쿼드코어 제품 이름으로 '엑시노스4412'를 거론하고 있다. 이 쿼드코어는 ARM 코어텍스-A9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삼성전자는 올해 초 AP 확산전략으로 엑시노스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후 발표된 4210은 40나노급 공정이 적용됐으며 갤럭시S2에 탑재됐다. 후속버전인 엑시노스 4212 ARM 코어텍스-A9을 적용해 공정 수준을 높인 제품으로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 해외 공급용 제품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발표된 5210은 4212와 마찬가지로 듀얼코어 제품이지만 태블릿용으로 내년 2분기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듀얼코어를 이미 스마트폰, 태블릿용으로 모두 적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중인 제품은 갤럭시S 차기 버전에 탑재될 것”이라고 말해 삼성전자가 향후 출시될 갤럭시S3에 탑재할 쿼드코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쿼드코어 제품을 출시하면 내년 AP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엔비디아가 테그라3로 이미 쿼드코어 시장에 진입했으며 내년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아드레도380이 쿼드코어로 무장하고 출시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아드레노는 28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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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가 최근 발표한 3분기 AP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 1위는 퀄컴이다. 삼성전자가 2위를 하고 있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마벨, 브로드커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뎀칩을 제외한 순수AP 시장 점유율은 1위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난해 AP 시장 점유율은 62.6%로 14.5% 점유율을 나타낸 순수 AP업체 TI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