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두 개 정도 크기의 초소형 프린터가 선보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 시계처럼 같은 시간에 신문을 받아볼 수 있다.
씨넷아시아는 30일 버그 클라우드(Berg Cloud)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 미니 프린터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프린터는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영수증 용지처럼 롤처럼 감겨있는 종이를 사용해 프린터 크기를 확 줄였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아침이나 저녁 일정한 시간에 원하는 출력물을 받아볼 수 있다. 설정에 따라 신문 뉴스 헤드라인이나 문자 메시지, 일정 등이 자동으로 출력된다. 꼬마 신문 배달부인 셈이다.
또 페이스북 뉴스피드나 친구 생일, 스도쿠와 같은 퍼즐 게임을 출력할 수도 있다.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가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사진과 같은 컬러 프린트는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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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수 용지에 열을 가하는 방식이다. 열이 전달된 용지는 화학 물질이 반응해 색이 변한다. 이 같은 출력 방식은 프린터 크기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잉크 카트리지나 토너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외신은 프린터 업계 역사에 남을 제품은 아니며 사용자들이 즐겨쓰는 뉴스리더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평하면서도 제품 개발 콘셉트나 프린터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