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상에서 계정을 탈취하거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허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악성코드가 등장했다. 이 악성코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악성링크를 통해 퍼지고 있으며, 금발머리 여성의 화면보호기(스크린세이버) 파일 형태로 위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심코 클릭했다가는 악성코드에 감염 위험이 높다.
29일(현지시간) 美지디넷은 덴마크 보안회사 CSIS 웹사이트를 인용해 금발머리 미녀 스크린세이버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페이스북 친구 중 누군가의 계정이 이미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면 사용자는 친구의 담벼락에 게시된 링크를 클릭하는 방식으로 악성코드가 확산될 수 있다. 이는 두 금발머리 미녀의 이미지가 포함된 화면보호기 형태로 나타나며 사용자 PC에 설치돼 피해를 일으킨다.
美지디넷은 파일을 열었을 때 악성코드의 제왕으로 불리우는 '제우스' 다운로드 시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의 종류는 사용자 PC에서 금융정보를 탈취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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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성코드 소스는 이스라엘 한 웹사이트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커들은 여전히 추가적인 웹사이트 공격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악성코드 등장으로 美지디넷은 사용자들에게 친구의 담벼락에 공유된 모든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