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프로젝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나왔다. 다만 가격은 일반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EE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업체인 TI와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인 브룩스톤이 손잡고 아이폰4와 4S에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가 내장된 케이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케이스는 50인치(1.27미터)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가격은 무려 229.99달러(25만9천원)이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만든 케이스에는 TI의 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DLP) 기술이 사용됐다.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움직이는 초소형거울에 비추면 일반 프로젝터처럼 화면을 확대할 수 있다.
EE타임스는 이 케이스가 50루멘의 빛을 내며, 640x360 픽셀의 해상도를 가진다고 밝혔다. 또한 USB로 충전할 수 있는 2100미리암페어(mAh)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일반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500미리와트(mW)의 전력을 소모하는 스피커를 장착해 비디오콘텐츠를 재생할 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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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의 프랭크 모이지오 DLP 피코프로젝션 담당 매니져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손쉽게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손 안의 영화관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론 보이어 브룩스톤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아이폰4와 4S 사용자들이 모바일 홈 씨어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