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원하는 사람은 자기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약간의 조립을 위한 노력과 수백달러(100만원)의 비용만 들이면 누구든지 자신의 손으로 만든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코넬대생이 설계한 스프라이트(Sprite)위성을 소개했다.
우주공학을 전공하는 코넬대 대학원생 잭 맨체스터는 오는 12월 3일 오후 3시26분(미동부표준시)에 반명함 크기의 칩이 들어있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1/10/12/5sdqLr9OButo1R1J5uB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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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생각하는 것은 하나의 로켓에 스프라이트위성 수백개내지 천여개를 한꺼번에 실어 우주로 쏘아보내는 것이다. 그는 이때 약 3만달러(3천6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와 친구들은 스프라이트(Sprite)로 불리는 '스스로 제작하는 방식(DIY)'의 이 초소형 인공위성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우주선‘으로 부르고 있다. 이 기기에는 위성으로서 기능하는데 필요한 솔라셀과 무선주파수 수신기, 그리고 한개의 마이크로칩에 하나의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심어져 있다. 기능은 1957년10월 4일 발사된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수준이다.
이 초소형 인공위성은 우주쓰레기 발생가능성을 우려해 지구 저궤도에 발사돼 발사후 며칠 만에 대기권으로 떨어져 타버리도록 설계된다.
이 프로젝트 웹 페이지에 따르면 이 위성의 첫 번째 버전은 자신의 이름과 몇 비트의 데이터만을 보낼 수 있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한 것이다. 잭 맨체스터는 향후 이 기능 외에 온도계와 카메라까지 붙일 계획이다.
잭 맨체스터는 이 위성발사가 지금까지처럼 한정된 소수만이 우주에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이 우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첫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는 잭 맨체스터가 자신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생각을 한 유일한 대학원생이 아니라고 전했다. 코스타 그래머티스라는 어휴먼라이트라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과학자는 사람들에게 전세계 인권상황 개선용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인터넷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무가 끝난 인공위성을 구입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잭 맨체스터는 DIY방식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이날 현재 약 1만달러 정도의 후원금을 모았다.
아래 동영상에서 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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