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클라우드 스토리지 '글러스터' 인수

일반입력 :2011/10/05 08:54

레드햇이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글러스터'를 현금 1억3천600만달러에 사들인다.

미국 지디넷은 4일(현지시간) 레드햇이 글러스터가 만드는 오픈소스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확보해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장에 뛰어든다고 보도했다.

글러스터는 삼성, 박스닷넷, 판도라같은 기업들을 고객사로 뒀다. 레드햇은 글러스터 인수가 스토리지 전용 파일 시스템 기술 '글러스터FS'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글러스터FS는 기업들이 일반적인 스토리지와 컴퓨팅 리소스를 한데 모아 쓸 수 있는 '풀(Pool)'을 만들어 일종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구성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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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스터 기술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플랫폼 '스위프트'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KT가 베타 서비스로 제공중인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쓰였다. 이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연합 프로젝트 '오픈스택'의 일부다.

레드햇은 이번 인수가 다음 회계연도인 2013년 서브스크립션 판매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매출에 실질적인 탄력을 불어넣지는 못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달 하순 분기 실적을 공개했던 컨퍼런스콜 당시 제시한 연매출 10억달러 전망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