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게임 '바람의 나라' 15주년, "더 성장할 것"

일반입력 :2011/07/07 11:32    수정: 2011/07/07 11:33

김동현

넥슨의 대표 게임이자 국산 그래픽 머드 온라인 게임의 효시이기도 한 ‘바람의 나라’가 정식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했다. 이 게임은 1996년 서비스 시작 이후 줄곧 사랑 받아왔다.

7일 넥슨은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바람의 나라’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역사 및 중요 이슈를 되돌아보고 향후 선보일 ‘15주년 에디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약 100여명의 국내 언론과 넥슨의 서민 대표, XL게임즈의 송재경 대표, 넥스토릭 김영구 대표, 그리고 ‘바람의 나라’ 원작자 김진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넥슨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람의 나라’의 15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개선되는 로그인 시스템과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게임로고(BI) 7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캐릭터까지 다양한 내용을 준비해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1996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바람의 나라’는 현재 누적 회원 수 1천8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이다. 만화가 김진의 ‘바람의 나라’를 소재로 게임화 시킨 이 게임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민화를 소재로 개발돼 화제가 됐다.

2005년 최고 동시 접속자 13만 명을 돌파했으며, 인도네시아, 일본 등 잇따른 해외 진출을 기록하면서 게임 한류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새로운 내용을 담은 15주년 에디션은 ▲새로운 게임로고 공개 ▲로그인 시스템 개편 ▲신 캐릭터 ‘천인’ ▲게임 주요 인터페이스 개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천인’은 2005년 궁사 이후에 7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캐릭터다.

‘천인’은 개조, 지배, 창조 등 3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직업은 특이하게도 99레벨 이상이 올라간 후에는 임무나 조건에 따라 이 3가지 특성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성은 공격부터 보조, 소환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넥슨은 15주년을 기념해 신규 및 휴면 회원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바람의 나라’ 열리는 15주년 기념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맥북 에어를 비롯해 ‘아이패드2’ ‘DSLR 카메라’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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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및 휴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도 지원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게임 내 아무 캐릭터나 신규로 제작하거나 가지고 있는 이용자에게는 특정 레벨 도달 시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장비 및 아이템을 지원해준다.

서민 넥슨 대표는 “‘바람의 나라’가 15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에 감계무량하다.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 산업의 효시이자 넥슨의 자랑스러운 게임이다. 앞으로 20년, 30년 그 의미와 취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