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대표 이판정)는 국내 주요기업명의 일반 최상위 도메인 등록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넷피아는 국내 주요기업 및 중국, 일본, 아시아 각국의 최상위 도메인 등록 대행에 나선다. 다른 국가 최상위 도메인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국내 주요 대기업의 브랜드는 영어 알파벳 축약을 사용해 다른 나라의 국가 최상위 도메인과 충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넷피아 관계자는 “SK의 경우 슬로바키아의 ‘.sk’, LS의 경우 아프리카 레소토의 ‘.ls’ 가 현재 국가 최상위 도메인으로 지정돼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일반 최상위 도메인 등록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넷피아와 자회사 IBI는 내달 8일 여의도 전경련 국제경연원 회의실에서 제2차 최상위도메인 포럼을 열고 일반 최상위 도메인 등록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들의 신청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r, .com, .org 등 최상위 도메인은 나라 또는 특정 지역, 국제 단체 등을 나타내는 도메인이다. 국가 최상위 도메인(ccTLD)과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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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일반 최상위 도메인의 도입이 제41차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정례회의에서 승인됨에 따라, 기업들은 자사의 이름(브랜드)로 된 최상위 도메인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netpia, .kt, .lg, .sk, .daum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그동안은 .com, .net 밑에 세 들어 사는 도메인 이름이었던 셈”이라며 “앞으로는 기업들이 자사의 이름 ‘.OO’으로 도메인 사옥을 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