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이도 주변의 공기 등을 이용해 자가 발전을 하면서 전자기기를 작동시켜 주는 꿈의 나노기기가 등장했다.
씨넷은 18일 나노레터스를 인용, 과학자들이 배터리없이도 작동하는 초미세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 배터리없이 작동하는 기기를 사람의 몸속에 심을 수 있는 의료용센서용, 비행감시카메라용,웨어러블 개인전자기기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은 이 기술을 이용, 배터리없이도 9미터 이상 장거리 무선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나노기기의 개발자인 왕종린과 그의 동료들은 혈관의 맥박,미풍, 또는 사람의 걷는 동작으로부터도 배터리없이 기기를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이 기술은 사람들의 주변환경에서 나오는 가벼운 공기흐름, 진동,음파,태양,화학및 온도에너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모을 수 있는 완전히 실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혈관의 맥박과 미풍, 사람의 걷는 동작으로부터 전력을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기는 ▲기계적 진동으로부터 전력을 생산하는 나노발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컨덴서 ▲센서와 블루투스 휴대폰 헤드셋과 유사한 무선전송기 등을 포함하는 전기기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 기기는 9미터이상의 거리에 있는 상업용 주파수에 의해 검지될 수 있는 무선 신호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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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들은 미국방부 고등기술연구원(DARPA)과 미에너지부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았다.
한편 IBM은 지난 해 말 '5년내 이뤄질 IT의 미래 기술' 가운데 하나로 '공기로 충전하는 기기'를 꼽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