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업계에 마이크로소프트(MS)발 안드로이드특허 비상 경고등이 켜졌다.
씨넷,올씽스디지털 등은 27일(현지시간) 월터 피처드 씨티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MS가 HTC에서 스마트폰 대당 5달러의 특허료를 거두어들였으며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거두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HTC에 이어 삼성전자,모토로라, LG전자 등도 로열티부과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따르면 월터 피처드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알기로는 MS의 특허를 침해한 회사를 대상으로 단말기당 7달러50센트에서 12달러 50센트의 로열티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마케팅뉴스사이트 아심코(Asymco.com)의 분석가 호레이스 데쥬는 MS가 HTC를 대상으로 한 이 최초의 MS 안드로이드폰 특허로 HTC에서 지난 해 약 1억5천만달러의 로열티를 거둬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해 HTC가 판매한 총 3천만대의 안드로이드폰에 로열티를 적용한 수치다. 또 이 계산에 따르면 HTC는 지난 해 수익 가운데 23%에 달하는 비용만큼을 MS에 안드로이드 관련 로열티로 지불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HTC는 지난 해 5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MS는 자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윈도폰OS를 불과 200만 카피밖에 팔지 못해 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에 따르면 MS가 자사 윈도폰OS로 거둬들이는 돈의 5배를 안드로이드폰 판매에 따른 로열티수익으로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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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가 MS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지난 해 4월 27일 MS가 HTC와 맺은 특허라이선스 협상에 따른 것이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MS가 HTC를 쫓아갔을 때 이 휴대폰제조업체는 MS의 유저인터페이스(UI)에서 OS자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MS의 지재권을 침해하고 있었다. 피처드는 그러나 HTC가 이 로열티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