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신성장 동력과 관련, 그린 IT사업의 일환으로 자원 활용 극대화를 추진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에 사용하던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네트워크 등에 대해 사용량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정보 미디어 시대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대용량 데이터가 생성, 저장,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의 경제적이고 효율적 저장·분석이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SK C&C는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의미를 잘 살려 인터넷 망을 이용해 분산돼 있는 대용량 자료에 대한 효율적인 통합 분석·제공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산 처리를 통한 데이터 분석을 실현시킴으로써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다수의 저비용 HW 및 시스템 리소스의 유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시스템 확장이 용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기존에는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데이터 저장을 위한 스토리지 증가로 비용이 급격히 증가됨은 물론 저장 공간 부족으로 데이터 활용도가 감소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하면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도 가능하고 저가의 비용으로 시스템 구축 및 컴퓨팅 자원의 확장이 유연해져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과 비용 또한 크게 줄일 수 있다.
■공개SW 기반으로 종속성 배제
특히 SK C&C는 공개SW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특정 업체나 기술에 대한 종속성을 배제시켰다. 공개SW를 활용하면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총소요비용(TCO)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과금 체계(Pay-per-use)에 적합한 아키텍처 구성에도 용이하다.
또한 지난 해 말 대용량 데이터 저장용 클라우드 시스템 및 데이터 분석∙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해 서비스 수행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
SK C&C는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공개SW를 기반으로 사내 구성원을 위한 가상서버 및 가상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고객들은 새로운 가상 서버를 쉽게 구축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컴퓨터 용량에 대한 선택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 사용기간 및 사용량에 따른 비용만 지불하여 비용 면에서 유용하다.
또한 사용중인 자원의 사용현황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가상 스토리지를 통한 데이터 저장 및 공유도 가능해 사내 업무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과 원가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SK C&C의 가상서버 & 스토리지 서비스는 마치 우리가 새 오피스텔에 입주 할 때 이미 설치된 모든 기본 설비(수도, 가스, 가전제품, 전기, 인터넷 등)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업무 수행 중 작성된 보고서 등 각종 자료들은 자동으로 서버에 동기화되어 저장된다. 사무실에서 작성한 자료는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버에 접속해 작성 중인 자료를 다시 열람해 수정할 수 있다. 물론 어디에서든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서버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서버 동기화 저장은 용량이 너무 커서 짧은 시간 내에 스토리지에 업로드 할 수 없는 자료를 작성과 동시에 바로 저장할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현대 직장인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 과제 수행...해외 진출 준비
SK C&C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말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그리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과제 수행사로 선정되어 한전KDN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개발 과제를 진행했다.
SK C&C는 이를 통해 전력데이터 변환전송 기술과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수집기술 및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기술 등을 개발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SK C&C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SK C&C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레드햇과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에 나선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의 DW(Data Warehousing) 전문회사인 그린플럼과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 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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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양사는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의 클라우드 DB 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SK C&C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그린플럼의 DBMS(데이터베이스관리) 솔루션을 탑재하고 사용량 측정과 데이터 가상화 기술, 클라우드 DB 관리 솔루션 등을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클라우드 DB 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과 온라인 상품 및 도서, 음원 판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BI(Business Intelligence)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