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이스카우트(BSA)가 과학 기술 활동을 강조하고자 단원들에게 수여하는 기능장(merit badge)에 로봇 부문을 신설했다. 보이스카우트가 실제로 로봇을 만들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매우 인상적이라는 반응이다.
씨넷뉴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과정 31개 중 하나로 '로봇 기능장'을 단원들에 수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 임원은 리더십이나 개인적 성취, 야외 생활 등 보이스카우트의 기본적인 원리를 유지하면서도 젊은이들에게 삶의 전 영역에서 성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 기능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단원들이 로봇 기능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로봇을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하거나 실물 제작에 참여해야 한다. 또는 로봇을 시연하거나 기술 노트를 공유하고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아울러 로봇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광범위하게 설명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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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이스카웃은 단원들이 실제 로봇 배지를 획득하는데는 약 1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약 270만명 되는 단원 중 1만여명 정도는 로봇 기능장 획득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씨넷은 많은 젊은이들이 로봇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로봇이 질병 연구, 청소, 풀베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